http://www.economist.com/node/18620944

작년에 이직한 이후로 디씨 지역의 극심한 교통 체증에 매일 시달리고 있는 나로서는 매우 공감한 기사. 미국의 대중 교통 시스템은 정말 최악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문제는 더 심각하고 구조적이었구나. 자동차 소유를 비싸게 만들고 대중 교통 시스템에 더 많이 투자했으면 좋겠지만 미국인들은 자가용과 도로 시스템을 너무 사랑하는 듯. 그리고 이 글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교통 인프라 투자 문제도 현재는 너무 정치화됐고. 요즘 spending cut이라는 만트라를 맨날 외고 있는 공화당은 교통 인프라 투자에도 질색을 하고 공화당 주지사들은 연방 정부에서 거액의 고속 열차 건설 보조금을 주겠다는대도 거절하기나 하고. 주별로 교통 시스템 개발을 맡기는 것의 문제점에도 공감했다. (디씨지역 같은 경우 디씨/메릴랜드/버지니아가 포함되는데 작년에 폭설로 인한 교통 대란 때도 세 주의 협조 시스템 부족 주요 원인으로 뽑기도 했지.) 현재 이 동네에 디씨의 댈러스 국제 공항으로 가는 지하철이 없는데 이 지하철 건설 얘기가 구체적으로 거론된 건 1990년대 말부터지만 아직도 미완성. 이 지하철 라인 건설 지연 연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효율적인 플래닝 시스템이 있었다면 이토록 지연되지는 않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회사가 댈러스 공항 근처에 있는 나로선 이 지하철만 진작 완성되었더라면 더 행복한 삶을 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건설 지연이 그저 밉기만 하다. 
Posted by Ad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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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무 것도 쓰지 않는 사람은 영원히 잊혀질 걸세. 그런 사람은 이 세상을 흔적도 없이 스쳐지나갈 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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