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20. 11:44 영상물
코엔 형제 영화 두 편
그 남자 거기 없었다 (2001): 영상도 마음에 들었고 인물들도 인상적이었다. 스토리는 중후반쯤에 너무 우울해져서 정말 울고 싶을 정도였는데 초현실적이고 우스꽝스럽기까지한 마지막 부분 전개 덕분에 좀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예상치 못한 비극적 사건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이 영화를 보고 친구는 이 영화가 결정주의적 세계관을 담은 영화라고 주장했고 그 주장의 타당함을 떠나 결정주의적 세계관에 절대 동의할 수 없는 나는 반론을 펼쳤으나 결정주의/자유의지 논쟁을 제대로 공부한적 없는 나의 한계를 깨닫고 관련 분야 책을 읽어보기로 결심했다. 어쨌든 영화는 마음에 들었다. (종혁님 추천 감사^^)
위대한 레보스키 (1998): 이 영화는 그냥 그랬다. 이 영화에서도 위의 영화처럼 예상치못한 사건이 줄이어 발생하면서 사건이 꼬이는데 보면서 웃긴 했지만 마지막쯤 되선 지쳐버렸다. 결말에 번뜩이는 무언가가 있길 기대했으나 결말도 그냥 그랬음. 그 남자 거기 없었다가 좀 우울해서 코엔 형제의 코믹 영화를 보고 싶어서 본거였는데 취향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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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레보스키 (1998): 이 영화는 그냥 그랬다. 이 영화에서도 위의 영화처럼 예상치못한 사건이 줄이어 발생하면서 사건이 꼬이는데 보면서 웃긴 했지만 마지막쯤 되선 지쳐버렸다. 결말에 번뜩이는 무언가가 있길 기대했으나 결말도 그냥 그랬음. 그 남자 거기 없었다가 좀 우울해서 코엔 형제의 코믹 영화를 보고 싶어서 본거였는데 취향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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