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를 맞이하여 푹 잘 쉬고 있다. 휴가 기간은 12월 24일부터 12월 30일. 원래는 31일도 휴가 내고 1월 2일도 휴가 받을 계획이었으나 1월 초까지 끝내야 되는 일이 있어서 장기 휴가 계획은 실패했다. 그래도 정신 없이 바쁘게 보내다가 1주일 정도 휴가 받아서 쉬니까 좋다. 달리기 트레이닝 계획에는 좀 지장이 오기 시작했지만;;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핑계삼아 자주 연락 못했던 친구들에게 연락도 하고 만나기도 하니 이런 날들이 있는게 좋긴 좋다. 나는 꽤 좁은 관계망을 유지하고 있는 편이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인사해야 할 사람들이 꽤 많다는 사실을 깨달으니 좀 신기하기도 하다.
이제 며칠 후면 2009년이라는 사실이 놀랍지만 한 해가 다 지나갔다는 사실에 대한 아쉬움이나 설레임 같은 건 별로 없다. 이제 더 이상 광대한 계획 같은 것도 없고 흘러 가는 대로 살아야지, 하는 생각을 해서 그런 모양이다. 모든 일에는 외부의 제약이 있으니 나의 계획대로 원하는 것들을 성취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자 초조해하며 안달내는 것이 무의미해졌다. 물론 예전에도 그걸 알고는 있었지만 마음으로 그 사실을 받아들이게 된 건 최근에서였다. 마치 어떤 속박에서 벗어난 기분이라 마음은 편안하다. 새해에는 그저 나의 삶과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에게 충실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기를 소망한다.
이 블로그에 꾸준히 방문해주시는 분들도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길 바라고 새해에도 원하는 일 모두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한 해 동안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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