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윈님 댁에서 보고 알게된 책인데 정말 모든 사람들이 다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책의 부제목이 이 책의 내용을 간결하게 요약해주는데 이 책은 우리 뇌가 어떻게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고 우리가 어떤 일을 하면 더 행복해질 수 있는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러니까 행복은 그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실체가 있는 것이다.바로 뇌를 보면 우리가 어떤 활동을 할 때 행복한지 알 수 있다. 
아주 사소한 일에도 내 기분은 쉽게 변덕을 부려 찰나의 순간 어렴풋이 행복하다고 느낄 때가 있다. 약간 쌀쌀했던 그 날,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웃으면서 계단을 내려오던 그 순간 나는 설명할 수 없지만 행복하다고 느꼈다. 그런데 이 책에 따르면 그런 순간 순간의 행복감은 과학적 근거가 있다는 것이다. 그 감정은 나의 착각도 아니었고 우연도 아니었던 것이다. 
이 책은 이것을 하면 행복해진다, 라고 선전하는 책이 아니다. 사람들은 어떨 때 행복을 느끼는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 차근차근 과학적으로 답을 해주는 책이다. 행복의 원천은 하나가 아니며 개인 혼자 달성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개인의 활동, 성취가 중요한만큼 사람 사이의 관계, 그리고 사회가 작동하는 방식마저 나의 행복에 중요하다. 예를 들면 그 사회의 빈부격차가 적을수록 사람들은 행복하며 사회의 중요한 결정들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을수록 사람들은 행복해진다. 사람들은 돈이 행복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믿지만 꼭 그런것만은 아니다. 절대적으로 빈곤하다면 소득이 증가한만큼 행복이 증가하지만 기본적인 물질적 욕구가 충족된 이후에는 돈과 행복의 상관관계는 급격히 약해진다. 사람들은 만족과 행복을 착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물질적 풍요가 만족을 불러일으킬지는 몰라도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않는다. 
그래서 행복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이 책은 꽤나 바람직한 결론을 도출한다. 그래서 모두가 이 책을 읽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게 된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행복을 추구한다면 이 사회는 좀 더 행복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과 함께. 
Posted by Ad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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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무 것도 쓰지 않는 사람은 영원히 잊혀질 걸세. 그런 사람은 이 세상을 흔적도 없이 스쳐지나갈 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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