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 거기 없었다 (2001): 영상도 마음에 들었고 인물들도 인상적이었다. 스토리는 중후반쯤에 너무 우울해져서 정말 울고 싶을 정도였는데 초현실적이고 우스꽝스럽기까지한 마지막 부분 전개 덕분에 좀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예상치 못한 비극적 사건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이 영화를 보고 친구는 이 영화가 결정주의적 세계관을 담은 영화라고 주장했고 그 주장의 타당함을 떠나 결정주의적 세계관에 절대 동의할 수 없는 나는 반론을 펼쳤으나 결정주의/자유의지 논쟁을 제대로 공부한적 없는 나의 한계를 깨닫고 관련 분야 책을 읽어보기로 결심했다. 어쨌든 영화는 마음에 들었다. (종혁님 추천 감사^^)

위대한 레보스키 (1998): 이 영화는 그냥 그랬다. 이 영화에서도 위의 영화처럼 예상치못한 사건이 줄이어 발생하면서 사건이 꼬이는데 보면서 웃긴 했지만 마지막쯤 되선 지쳐버렸다. 결말에 번뜩이는 무언가가 있길 기대했으나 결말도 그냥 그랬음. 그 남자 거기 없었다가 좀 우울해서 코엔 형제의 코믹 영화를 보고 싶어서 본거였는데 취향이 아니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Adella

블로그 이미지
"하지만 아무 것도 쓰지 않는 사람은 영원히 잊혀질 걸세. 그런 사람은 이 세상을 흔적도 없이 스쳐지나갈 뿐이네."
Adella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