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하프 마라톤 대회를 무사히 마쳤다. 처음으로 나간 하프 마라톤 대회랑 같은 대회여서 나름 감회가 새로웠던. 결과부터 얘기하자면 저번 대회의 기록을 5분 단축했다. 이제 하프 마라톤의 거리에도 거의 10min/mile 속도에 근접해서 감격스럽다. 경기 전에 이번 대회에 2시간 15분 안으로 들어올 수 있으면 마라톤도 도전해볼 수 있을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목표를 달성했으니 마라톤 트레이닝은 어떻게 하는지 한번 찾아봐야지. (초보자를 위한 마라톤 트레이닝 가이드)

비올지도 모른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날씨는 너무 좋았다. 아침에 시작할 때는 조금 쌀쌀했지만 (7시에 레이스 시작) 경기가 끝날 무렵에는 한여름 날씨가 되어 있었다.

아무래도 저번 대회 때 꽤 좋은 결과가 나왔다보니 이번 대회 때는 좀 욕심이 생겨서 2-3마일 정도 워밍업을 한 이후에는 속력을 높였다. 그랬더니 한 7-8마일부터는 꽤 힘들어서 괜한 욕심을 냈나 싶었지만 그래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신기한게 지쳐있다가도 식수공급대에서 물이나 스포츠 음료를 마시고 나면 다시 힘이 난다. 역시 수분 공급은 매우 중요한 것.

오랜만에 같이 달리기하는 친구들도 다 모이고 레이스 이후에는 친구 부모님이 차려주신 근사한 점심도 먹고. 멋진 주말이었다.
Posted by Ad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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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무 것도 쓰지 않는 사람은 영원히 잊혀질 걸세. 그런 사람은 이 세상을 흔적도 없이 스쳐지나갈 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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